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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왜 하나요?

회고는 보고서가 아니다.

회고는 내가 한 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일을 마친 후 돌아보면 일을 진행할 때와 다른 시각으로 그 일을 보게 됩니다. 일의 시작부터 진행, 결과까지의 과정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면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함께 참여한 동료들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도 알게 되죠. ‘스스로 깨닫기’가 가장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일에 대한 평가는 상사나 회사가 하도록 두면 안됩니다. 그 일을 한 사람은 나고, 그 일에 대해서 평가하는 사람도 나여야 합니다. 나의 일과 성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남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거니까요.

지금 나, 잘하고 있는걸까?

신입사원들의 고민은 한결 같습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일을 못해서 동료들한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요.” “맨날 제자리 걸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저는 항상 되묻습니다.
“니가 생각하는 잘 하는게 뭔데요?” ”1개월 전, 3개월 전, 6개월 전의 업무일지를 다시 본 적 있나요?” ”주변에 롤 모델이 있나요?”
이런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일잘러가 뭔지도 모르면서 일잘러가 되고자 하고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지도 않으면서 잘하고 있다고 안심하기를 바라죠. 이 질문들의 핵심은 ‘잘한다’의 기준(정의), 성장지표 관리입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피터 드러커

OKR (Objective 목표 Key Results 핵심결과) 측정 가능한 팀 목표를 설정하고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목표 설정 방법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진행상태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핵심 결과를 연결짓기 때문에 목표와 팀이 일상적으로수행하는 업무가 연결된다.
우리가 자주 쓰는 지표 KPI가 있죠. KPI와 OKR은 좀 다른 개념이라 가져와봤어요. 계획과 목표는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설정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지금 어느 단계에 도달해있고 어느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어느 정도의 성장이 필요한지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표’, ‘수치’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쓸모 없는 일에 몰두하고 무능력한 사람으로 평가 받기 쉬워집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이러한 개념들이 숨통을 조여온다고 느낀다면 ‘가짜 일’에 휩싸여 쓸모 없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게 회사를 다니는 목적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그런 사람을 우리 팀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겁니다.
여러분 앞에는 3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습니다.
저보다 나은 방법과 대안을 가지신 분은 팀을 이끌어 주시면 되고요. 저는 이것을 월권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저보다 잘할 수 있는 분을 제 팀원으로 뽑은 겁니다. 팀장은 ‘관리자’이지 실무는 여러분들의 그라운드니까요.
저에게 공감한다면 그 의도에 따라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면 되고요.
이도저도 아니면 우리 팀과 함께할 이유가 없죠. 서로에게 불행만 안겨줄테니까요.

일이 너무 많다구요? 글쎄요. 일은 어디서 올까요?

지금 여러분의 업무리스트에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게 된 일이 있나요? 목표 달성이나 팀의 성과와 관련 없는 ‘가짜 일’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 일의 결과는 어떤가요? 끝은 어디죠? 상사가 지시한 업무를 그대로 하고 있지는 않고요? 그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어떻게 되나요? 아무 문제없이 흘러가진 않나요?
저는 타고난 에너지가 남들 보다 적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남들 보다 적게 일하고 싶어요. 적게 일하면서 성장도 하고 만족할 만한 대우도 받으려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신입 사원 때부터 참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근무시간에 일을 다 처리할지, 어떻게 하면 내 일에 회사가 관심을 가질지, 어떻게 하면 내 일이 쓸모 없는 일이 되지 않을지, 어떻게 하면 대체불가 한 직원이 될지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세대와는 조금 다른 고민이죠? (아마도 저는 제 선배들의 가치관에 따라 회사=나라는 정체성을 가졌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닙니다.)
우아한형제들이 탄생했을 때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정말로 회사생활 하면서 제가 느꼈던 비효율, 불합리, 불공평 등등 일과 관계없이 직원 개개인의 동기를 틀어 막고 사기를 꺾는 수 많은 부조리를 한 번에 해결할 만한 11가지 솔루션이었으니까요. 우리도 될 수 있다. 인강의 민족, 교육의 민족!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면, 일의 목적을 이해하고 계획적으로 진행하면 회고를 하지 않고서는 일이 끝날 수 없어요. 절대!! NAVER..

그래서, 회고는 어떻게 하는 건데요?

회고를 할 때는 반드시 ‘기준 항목’을 정하고 그것에 따라 정리를 진행하세요. 기준 항목은 자유이지만 목표, 성과, 개선점은 반드시 포함되겠죠?
갓블리가 상세히 알려줄거에요. 나의 갓블리… 없었으면 어쩔뻔.. 계정 빌려준 갓챈챈 내머~리대머~리~될때까지너를좋아할거야 내머~리대머~리~될때까지너를좋아할거야 내머~리대머~리~될때까지너를좋아할거야 내머~리대머~리~될때까지너를좋아할거야 내머~리대머~리~될때까지너를좋아할거야 내머~리대머~리~될때까지너를좋아할거야

니 성과는 니가 챙겨야지 누가 챙겨?

신입이 사수 없이 일을 하려면 생각보다 버티기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 또한 사수 없이, 팀 없이, 동료 없이 일해온 것이 제 사회생활 연차의 반 이상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길이 녹록지 않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6명의 팀원을 책임지고 있는 리더가 되었잖아요? 저도 여러분과 같은 신입 시절이 있었다구요! 너희들도 할 수 있어요.
세상이 좋아졌어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트렌드에 맞춰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인의 경험이나 지식을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가득 담은 콘텐츠를 마구마구 생산하고 있어요. (온 세상이 나를 돕는다!!!! ) 알고자 하면 모를 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사수는 없어도 팀장은 있고, 랜선에는 저보다 멋진 전문가들이 여러분이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구요. 이런 시대에서는 하라는 대로 하면 서로 피곤합니다. 저는 요즘 시대의 최고 덕목과 재능이 ‘인사이트(통찰력)’ 이라고 생각해요.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세상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취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공·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직장생활이든 사업이든 어떤 일에도 핵심 가치라고 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고 ‘생각하는대로 보인다’에요. 여러분의 통찰과 생각, 그것이 0순위입니다. 일을 할 때도 주도권과 자율성을 가지고 스스로의 생각대로 진행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저는 옆에서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것을 지지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겁니다.

입사했는데 사수가 없다? 기왕 없는거 니가 사수가 되라!

이 영상에 댓글도 읽어보세요. 재밌어요. 영상을 보고 팀원들과 같이 생각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S. 이런사람도 있다네요. 난 못해.
이상! 화요일의 잔소리였습니다. 또, 수요 없는 공급이 되지 않기를
written by Tiffany (한팀장티파니) 2023.02.14